[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봄비가 내린 3일 오전.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들이 비에 몸을 맡기며 흠뻑 젖어 있다.
산수유는 녹색 잎을 만들며 왕관 모양을 한 채 비를 맞고 있다.
하얗게 내린 눈처럼 벚꽃잎이 바닥을 뒤덮고 있다.
차량 위에도 꽃잎을 떨구며 봄을 보내고 있다.
개나리도 언제 떨굴지 모르는 물방울을 품으며 노란 잎들을 바닥에 떨군다.
도심 속 복숭아꽃도 화사함을 뽐낸다.
초록 벌판에 홀로 빨간색 꽃을 피운 명자나무꽃도 한껏 물올랐다.
아직 봉우리인 영산홍 꽃도 봄비가 마냥 즐겁다.
등산로에는 진달래가 안개 속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는 봄이 아쉬운 꽃들이 저마다 색상을 뽐내며 비 오는 봄날을 색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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