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봉산리 일대 농지
대량매입후 분할해 판매
매수자 중 중앙부처 공무원 6명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지역 농지를 대량매입한 뒤 ’쪼개기 수법‘으로 전매차익을 챙긴 기획부동산 업자 등 45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일당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9년7월까지 기획부동산을 설립운영했다. 이들은 조치원읍 봉산리 일대 농지를 다량 구입한 뒤, 이를 자경 의사 없는 중앙부처 공무원 6명 등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지난 5일 기획부동산업자와 구매자들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비슷한 수법으로 농지를 매수한 기획부동산 업자와 매수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강도 높은 수사를 펼쳐 세종 지역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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