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국가정보원이 지난 5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1242쪽 분량의 기록물 22건과 및 사진 204장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추가로 제공했다.

이날 국정원이 제공한 자료는 ▲5.18 초기 시위 학생 연행 사진 ▲차륜형 장갑차 사진 ▲5.18관련 중앙정보부 보고서 ▲당시 해외 언론기사 ▲외국 정보기관 반응 보고자료 등이다.

진상조사위는 “차륜형 장갑차 사진의 경우 ‘최초 발포는 광주고 앞길에서 바퀴가 고장 난 차륜형 장갑차에서 이루어졌고, 그 장갑차를 제외하고 다른 계엄군 장갑차는 모두 궤도형이었다’는 진술과 문헌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상규명위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조사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해서 자료를 발굴ㆍ지원해 5.18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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