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이슈 중심 선수, 올해 안에 정리"
충남아산FC "이슈 중심 선수, 올해 안에 정리"
이운종 대표 명의로 입장문 발표..."무한한 책임 느껴"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4.08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트 폭력과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를 영입하고 대표이사의 고액체납 등 공익성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이 도민과 시민에게 사과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데이트 폭력과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를 영입하고 대표이사의 고액체납 등 공익성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이 도민과 시민에게 사과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데이트 폭력과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를 영입하고 대표이사의 고액체납 등 공익성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이 도민과 시민에게 사과했다.

충남아산FC는 8일 이운종 대표이사 명의로 윤리·경영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선수 영입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도민과 시민께서 보내시는 진심 어린 호된 꾸짖음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민은 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적 잣대를 요구하셨지만, 선뜻 답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는 선택지가 너무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민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현시점에서 해당 선수에 대한 일방적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제소 시 추가적인 제제까지 수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구단의 존립 기반마저 위협하는 것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했다.

해당 선수에 대한 당장의 방출은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충남도청에 내걸린 현수막.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8일 오전 충남도청에 내걸린 현수막.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 대표는 그러면서 “충남아산FC는 시민구단의 가치와 재정 등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바로잡겠다”며 “환골탈태의 각오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선수를 합당한 방법으로 올해 안에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직을 걸고 시민구단의 공유가치와 도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신의 고액체납과 관련된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 등 50개 단체로 구성된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공익성은커녕 오히려 도민과 시민을 부끄럽게 하려고 존재하는 축구팀 같다”며 “양승조 지사와 구단주인 오세현 시장은 이 대표와 료헤이·이상민 선수를 즉각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