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오세현 재선 도전 속 전만권 변수 '촉각'
[특별기획] 오세현 재선 도전 속 전만권 변수 '촉각'
[충청권 지방선거 누가 뛰나] ⑥ 아산시장…이명수·복기왕 도지사 출마도 관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08 17: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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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방선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굿모닝충청은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을 집중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충남 제2의 도시 아산시는 그야말로 역동적인 지자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세현 시장, 박성순 충남자원봉사센터장, 윤지상 전 충남도의원,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 유기준 전 아산시의회 의장, 전만권 현 천안시 부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제2의 도시 아산시는 그야말로 역동적인 지자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세현 시장, 박성순 충남자원봉사센터장, 윤지상 전 충남도의원,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 유기준 전 아산시의회 의장, 전만권 현 천안시 부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충남 제2의 도시 아산시는 그야말로 역동적인 지자체다. 과거 온천관광지로 유명했던 시절을 지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이 지역경제를 이끌면서 때로는 천안시와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전철 1호선 개통 등의 영향으로 신도심과 원도심 간 정치성향에도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원도심과 서부권 농촌지역을 아우르는 아산갑은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4선)이, 배방‧탕정신도시 쪽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재선)이 나름 튼튼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역대 시장 선거를 살펴보면 지역기반 정당인 자민련에 이어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이 시정을 장악해 왔으며,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복기왕 후보(현 국회의장 비서실장)가 당선된 이후부터는 민주당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 왔다.

역동적인 도시 아산시…시장 후보군 6명 자천타천 거론

지역 정치권에서는 6명의 주자들이 자천타천 아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오세현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다. 오 시장은 직전 지방선거에서 61.06%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32.94%)와 바른미래당 유기준 후보(5.99%)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방고시 출신으로 충남도 문화산업과장과 보건복지국장, 아산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코로나19 관련 중국 우한 교민 수용 과정에서 나름의 리더십을 보여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발생한 사상 최악의 집중호우 피해와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집단 감염 등 위기 상황을 비교적 꿋꿋하게 돌파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50만 자족도시 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재선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전철 1호선 개통 등의 영향으로 신도심과 원도심 간 정치성향에도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자료사진)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전철 1호선 개통 등의 영향으로 신도심과 원도심 간 정치성향에도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자료사진)

당 내에서는 2명 안팎의 주자들이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산시의회 의원 출신인 박성순 충남자원봉사센터장의 재도전이 유력시 된다. 박 센터장은 지난 번 민주당 시장 경선에 도전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양승조 지사의 당선에 일조한 바 있는 박 센터장은 출마 쪽에 의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산지역 민주당 인사들 중에서도 뿌리가 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세현 시장 재선 도전 속 민주당 공천 경쟁자 2명 안팎

윤지상 전 충남도의회 의원도 출마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의원도 시장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윤 전 의원은 8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출마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여러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의 도전이 유력시 된다. 인하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 위원장은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1급)으로 근무했으며,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박 위원장은 “복기왕 8년과 오세현 4년 동안 복지에는 신경을 썼지만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만한 사업은 전무하다.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아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소통해 왔기 때문에 시민의 애환과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 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했었지만 시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직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했던 아산시의회 유기준 전 의장도 재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무소속 상태인데 머지않아 특정 정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 박경귀 도전장…전만권 복병 속 이명수‧복기왕 움직임도 변수

전만권 현 천안시 부시장의 출마 가능성을 주목하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 국민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자치부 감사관실 조사담당과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사회재난대응과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재난복구정책관(국장) 등을 지냈다.

일각에서는 이명수 국회의원이나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도지사에 도전할 경우 시장 선거 판도가 상당히 달라질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아산시 제공)
일각에서는 이명수 국회의원이나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도지사에 도전할 경우 시장 선거 판도가 상당히 달라질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아산시 제공)

내무부에서 토목 8급으로 시작해 고위직까지 오르는 등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천안시 공직사회에서도 평가가 괜찮은 분위기다.

아산지역 인사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전 부시장이 실제로 나설 경우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것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일부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들 대부분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거나 “(후보군에서) 이름을 빼 달라”고 말하는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명수 국회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였던 이건영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감사 역시 “출마를 준비하거나 고려중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이명수 국회의원이나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도지사에 도전할 경우 시장 선거 판도가 상당히 달라질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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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2021-04-12 19:53:50
민주 힘들꺼 같은데.
서울시장 당선파선이 커서ㅡㅡㅡ

청년아산 2021-04-09 06:14:42
허위사실 보도 기자 징역형...“복기왕 낙선 목적 기사, 선거 미친 영향 상당했다”
http://www.asanin.kr/news/articleView.html?idxno=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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