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코로나확진자, 2주간 80명...’느슨해진 일상‘ 영향?
세종 코로나확진자, 2주간 80명...’느슨해진 일상‘ 영향?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1.04.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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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 모임 등서 감염자 다수

느슨해진 경각심 강화 필요성 대두

市,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

유흥시설 종사자 자발적 검사도 추진

남궁호 세종시보건복지국장은 12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남궁호 세종시보건복지국장은 12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에서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요 감염사례로는 종촌초 집단 감염과 전주 가족 모임, 전의면 지인 모임, 청주 유흥시설 이용 등에 의한 것이다. 이는 감염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은 탓도 적지 않다.

남궁호 세종시보건복지국장은 12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12일 0시 기준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331명이며, 이 가운데 43명이 세종 충남대병원 등에 격리치료중이다”며 현황을 설명하고 “발생 사례를 분석해 보면, 한 명의 지표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족과 지인에게 이를 확산시켜 단기간 많은 확진자를 낳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세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12일 0시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키로 했다.

남국장은 “지난 2주동안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 위중한 상황이지만, 2단계로 격상할 경우 운영시간 제한 등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고, 돌봄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종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즉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기존 4대 수칙 대신, 7대 기본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위반 시 과태료 등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7대 수칙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 섭취 금지 ▲증상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및 이용인원 게시 등이다.

아울러, 13일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이어 유흥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자발적인 선제검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조치원 보건소와 어진동 선별 진료소의 검사기능을 확대해 무료검사를 진행하고, 상시 이동형 검사팀을 운영해 집단발생에 대처할 계획이다.

최근 유증상자의 늦은 검사와 확진으로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의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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