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평론가 오지희 교수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 펴내
음악평론가 오지희 교수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 펴내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 지역 클래식 음악공연에 대한 기록과 헌사
  • 김선미 편집위원
  • 승인 2021.04.14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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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객석에 답하다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며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음악평론가 오지희씨가 평론집,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예솔 출간)를 냈다.

2018년의 『음악에 글을 새기다』에 이은 두 번째 평론집으로 그동안 여러 매체에 게재했던 음악 관련 에세이와 공연 평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예술가 이야기와 2018~2020년 무대에 오른 다양한 공연평 담아

사진, 미술작품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글과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더한 평론집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뤄졌다. 1부 '클래식, 그 찬란한 예술'에는 클래식 음악과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쓴 에세이 형식의 글이, 2부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에는 2018~20년에 무대에 오른 다양한 공연 평론이 담겼다. 

2부는 다시 연주자, 오페라와 음악극, 합창, 지역과 세계의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의 나아갈 길 등 다섯 주제의 글들로 구성되었다. 공연무대 현장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오지희 교수가 발품을 팔아 현장을 분석하고 기록한 글들이다. 

『클래식, 객석에 답하다』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역 공연에 대한 글들이다.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1부도 흥미롭지만 60여 편의 연주 평을 담은 2부는 여러모로 의미를 더한다. 

우리 지역 무대에 올려진 다양한 공연평은 지역 음악사의 기록

대전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 무대에 올려진 연주회에 대한 평은 지역 음악사의 기록이자 자칫 외면될 수 있었던 다양한 음악회에 대한 의미 부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짧은 글들이어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기록과 평가가 부족한 우리 문화예술계 풍토에서는 흔치 않은 작업이다.  

오 교수는 책 발간에 부쳐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하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공연 예술의 기록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수학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음악이론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음악미학과 음악사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백석문화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클래식 음악 전문해설가와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 (공동번역)과 『음악에 글을 새기다』, 『이 한 권의 베토벤』이 있다.

오지희 교수
오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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