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대전경찰 “게섰거라! 암행어사 납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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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암행순찰차 동승… 난폭·보복 운전, 이륜차 위반, 화물차 과적 단속 효과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4.1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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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암행순찰차가 법규위반 이륜차 단속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대전시청 주변 도로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차선을 이리저리 변경하며 곡예 운전을 하자 승용차 한 대가 경광등을 켜고 뒤쫓았다.

오토바이는 속도를 높여 달아났으나 승용차를 뿌리칠 수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따라잡혔다. 법규위반을 감시하던 암행순찰차에 발각된 것이었다.

암행순찰차는 외관이 일반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위반차량을 발견하게 되면 내부 블랙박스와 캠코더를 활용해 증거 영상을 확보한 후 차량 내외부에 설치된 경광등, 싸이렌, 확성기, 문자전광판 등을 동시에 점등 후 위반차량 후방으로 접근해 위반차량을 안전하게 유도 후 정차시키는 등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단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이 잦아져 이륜차가 거리에서 활개를 치고 있어 지난달 25일부터 대전경찰청은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장소 등에서 암행순찰차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14일 오전 암행순찰차가 교통법규 위반 이륜차를 단속하고있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14일 오전 암행순찰차가 교통법규 위반 이륜차를 단속하고있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특히, 이륜차 단속에 효과적인데, 이날 오전에만 무면허 오토바이 등 5건의 법규위반을 단속했다.

단속에 나선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개조는 하지 않았지만, 차량 기반이 워낙 좋아서 이륜차가 아무리 빠르게 도주해도 추적할 수 있다”며 “이달 들어서면서 날씨가 풀리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이륜차 운전자가 더 많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륜차를 빌려타거나 면허가 없는 경우 도주하는 사람도 많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무리하게 쫒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암행순찰차가 법규위반 이륜차 단속에 성과를 보이자 인터넷에서도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올라와 큰 이목을 끈 암행순찰차 영상에서 iz*** 씨는 “암행순찰차 아이디어 너무 좋다”며 “전국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암행순찰차가 효과가 좋은데 왜 늘리지 않는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같은 영상에서 ca*** 씨는 “암행순찰차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신경 써서 안전 운전할 것 같다”며 “아직 1대만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추가 도입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암행순찰차 추가 도입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암행순찰차가 단속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예산이 많이 들어 도입이 쉽지 않다”며 “대전경찰청은 암행순찰차 1대를 추가로 더 도입을 추진중이다”라고 답했다.

이달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이 본격 시행된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이달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이 본격 시행된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끝으로, 경찰 관계자는 “이달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이 전면시행된다”며 “안전속도 준수를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는 교통문화 정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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