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보선 패배 1차 원인은 이낙연…文대통령 인사실패가 근원”
최동석 “보선 패배 1차 원인은 이낙연…文대통령 인사실패가 근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4.17 13:5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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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7보선에서 참패한 직접적인 원인은 이낙연 전 대표이고, 보다 근본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7보선에서 참패직접적인 원인은 이낙연 전 대표이고, 보다 근본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7보선 패배 원인은 단 한 사람 때문이다. 바로 이낙연이다. 이 사실을 외면하면 절대로 안 된다.”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17일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사람이 원인”이라며 “4.7보선의 원인에서 이낙연을 빼고 설명하는 것은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하다”고 소리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견해를 마지막으로 밝히고 끝내겠다. 자꾸 얘기해봐야 못 알아듣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작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관해 서슬퍼런 메스를 들이댔다. 민주당 보선 참패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낙연 전 대표이지만, 근본 원인은 문 대통령의 인사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어쩌다 이낙연 같은 사람이 당대표 자리에까지 나아갈 수 있었는가? 그것은 문재인의 인사실패 때문이었다. 이낙연을 잘못 평가한 것이다. 일꾼을 평가할 때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그는 “이낙연을 총리로 지명할 때부터 심각한 문제였다”며 “다시 분명하게 말하지만, 이것은 문재인의 인사실패였다”고 단정해버렸다.

문 대통령의 연속된 인사실패를 대놓고 비판한 것으로, 앞서 그는 지난 12일 이 전 대표를 비롯 홍남기-김상조-노영민 등을 거론하며 "이들은 국정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전략적 사고력(strategic thinking)도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후려갈긴 바 있다.

그는 “자고로 관존민비(官尊民卑) 사상이 우리민족의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에 이낙연이 높은 관직에 있었으니까 당연히 유능한 사람으로 먹고 들어갔을 것”이라며 “지금 정세균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무총리 직무담당자로서 정세균은 무슨 성과를 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민주시민들이 이낙연의 시원한 국회발언 때문에 훌륭한 일꾼이라고 착각한 것처럼, 윤석열 또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 한마디에 많은 시민들이 착각한 것”이라며 “이것 또한 문재인의 인사실패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의 거듭되는 인사실패를 설명하자면 끝이 없다. 이러한 인사실패는 문재인을 사랑하는 민주시민들에게 뼈아픈 경험”이라며 “인사실패의 원인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세 가지 경우가 있다”고 낱낱이 까발렸다.

① 인사대상자의 역량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인상비평 수준에서 평가하고 임용하는 경우다. 이런 인사실패가 바로 이낙연 케이스다.
② 인사대상자의 페인트모션에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적폐세력을 청산하기 위해 수사와 기소를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는데, 계속해서 일관성 있게 하려면 자기가 적임자라는 자기PR에 속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인사실패가 바로 윤석열 케이스다.
③ 과학적인 역량진단을 통해 적임자로 평가되었음에도 기대했던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진단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와 정보가 부족해서 진단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다. 의사들이 환자의 질환을 잘못 진단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는 최근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국 책임 덮어씌우기’ 논란과 관련, “오늘날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김영삼 덕분이다. 그가 아니었으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사안이었다”며 “불법을 관용하면 안 된다. 불법을 학습하기 때문이다. 윤석열과 그 가족의 불법적 행동에 대한 사법적 관용이 윤석열을 이렇게까지 만들었다”고 상기시켰다.

안하무인격의 연속적인 하극상에 일가족 비리연루 의혹 제기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수수방관 ‘방치’하다시피 한 문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에 대한 날 선 비판이다. 결국 문 대통령의 무결단으로 인해 이른바 '조국사태'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엄청난 국력이 소모되더니, 이번 선거결과의 책임론에 애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른바 ‘정치평론가들’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4.7보선의 참패는 누구 때문인가? 아직도 부동산이나 LH사건 때문이라고 말할 텐가? 민주당의 멍청한 애들처럼 조국이나 추미애 때문이라고 떠들 텐가? 그냥 대세가 국힘당으로 넘어가게 되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할 텐가? 정치평론이랍시고 떠드는 애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다. 모든 사회현상은 사람이 일으킨다. 더구나 정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선거참패라는 현상을 일으킨 사람이 누구냐를 찾아야 한다.”

그는 “나는 분명히 말해왔다. 4.7보선 패배의 원인은 이낙연이다. 선거 전부터 이낙연 때문에 민주당을 망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그 이외의 다른 근본적인 원인은 없다. 다 부차적이거나 이낙연으로부터 파생된 것들”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는 그런 분석의 근거를 들이댔다.
(이낙연은) 세월호특별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언론개혁법 등 무수한 개혁법안을 거들떠보지도 않거나 후퇴시켰다. 또한 검찰청법을 개정함으로써 윤석열의 난동을 제압할 수 있었는데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이낙연은 논점의 핵심이 뭔지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낙연은 국정개혁과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사법개혁, 재정개혁, 종교개혁, 금융개혁, 노동개혁, 행정개혁, 군대개혁 등 셀 수 없이 많은 개혁과제를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이것이 180석을 지휘한 이낙연의 책임이 아니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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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백배 2021-04-19 09:16:24
너무나 정확한 의견이다... 완전 공감백배이다 문정부 인사실패에 항상 참담한 마음이다..... 요번 마지막 인사까지 참패이당, 민주당 평생 응원했지만 이젠 민주당 보기가 싫어진다!!!

류권 2021-04-17 19:21:26
여러 사실들을 확인 해 보면, 최동석 소장과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어 있다.!!!

00 2021-04-17 19:07:31
정신병자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