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의 ‘K방역 해코지’ 보도…”편향적 언론의 전형”
〈중앙일보〉의 ‘K방역 해코지’ 보도…”편향적 언론의 전형”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4.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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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에스더 기자는 18일 청와대 신설 방역기획관 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교수를 발탁한 것을 두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는 ‘옥상옥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중앙일보 이 에스더 기자는 18일 청와대 신설 방역기획관 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교수를 발탁한 것을 두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는 ‘옥상옥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는 ‘옥상옥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중앙일보〉는 18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며 신설한 방역기획관 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발탁한데 대해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는 경고의 의미가 있다"는 의료계의 부정적 반응을 전한 것이다.

매체는 이날 「"정은경 힘 빼겠단 경고"…靑 방역기획관 임명에 의료계 우려」라는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백신 공급난이 심각한 와중에 청와대에 전문적인 식견을 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함께 실었으나, 정작 공신력을 이미 크게 상실한 특정인 의견에 방점을 찍었다. 정치인이나 다름없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등판시켜 그의 발언을 무비판적으로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그는 해당 기사에서 “방역정책을 결정할때 질병청과 소통하면서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보좌하는 방역기획관은 진작 있었어야 한다”면서도, 기 기획관 발탁에 대해선 “대단히 잘못된 인사”라고 비판했다. 취재원부터 매우 부적절한 선택이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해당 기사 작성자가 지난해 백신도입을 문제삼으며 정 청장에 대해 ‘해코지 기사’를 썼던 이 에스더라는 기자다. 그는 K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청장을 할퀴지 못해 안달난 듯, 자신의 주관을 강하게 드러내며 비판이 아닌 저주성 논조로 잇달아 꼬집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19일에는 「"美처럼 했다면 정은경 감옥 갔다"…韓, 백신전쟁서 진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정 청장의 감옥행을 언급한 바 있다. 정 청장의 감옥행을 학수고대하는 투로, 편향적 보도를 했던 장본인이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으로 주목받아온 한국이 백신 도입 경쟁에선 뒤쳐지게 됐는지를 추적하면서, “만약 우리가 미국처럼 했다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감옥 가야 하지 않았겠느냐”고 소리쳤다.

그는 “사후 책임을 두려워한 정부 관료들의 보신주의 탓이 크다”는 전제 아래, “미국은 리스크를 짊어지고 모더나에 1조20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주고 3억 도즈를 선구매했다”고 떠올렸다. 취재원은 익명의 관계자였다.

겉으로는 K방역의 성공을 맨앞장서 걱정하는 듯 하지만, 사실 그는 기모란 교수나 정은경 청장을 흠집내고 할퀴는 ‘편향적 언론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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