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이 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께서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다.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너진 상식과 법치를 바로 세워야 하는 사명과 의무를 갖게 됐다”며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김태흠이 신념과 열정으로 그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더 이상 오만과 독선, 입법 폭주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로 친문당’으로 전열을 재구축하고 의회 독재,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 그에 맞서기 위해서는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보궐선거 승리를 대선이라는 전쟁의 승리로 연결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강력한 투쟁력과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사심 없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막무가내 운영 시 직 걸고 투쟁 ▲정권 창출 ▲정책위원회 강화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 보장 등을 약속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의 가장 큰 교훈은 함께 해야 이긴다는 것이다.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 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직 사생취의(捨生取義: 목숨을 버릴지언정 옳은 일을 함)의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3선인 김 의원은 공주고와 건국대 무역학과,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행정학과)을 졸업했으며, 국무총리실 행정관과 충남도 정무부지사,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원내대변인, 제1사무부총장, 충남도당 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이달 말 치러질 전망이며 4선의 김기현 의원(울산남구) 등도 이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