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도시 청년들이 충북 괴산군에 가서 두 달 동안 살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감물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뭐하농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뭐하농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5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도시청년 60명을 모집해 ‘두 달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내려온 본인들의 귀농경험을 토대로, 도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연계해 도시 청년들이 괴산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뭐하농 인턴십을 운영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지현 ㈜뭐하농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농촌에서도 즐겁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공유해주고 싶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서로 배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청년들이 괴산에 정착하여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우리군도 지역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뭐하농은 농촌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괴산지역 청년농부 6명이 모여 설립했으며, 현재 감물면에서 뭐하농하우스(복합문화공간/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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