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충남대 공무직노조 “차별대우 그만” 전면 파업
[동영상] 충남대 공무직노조 “차별대우 그만” 전면 파업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4.2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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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충남대학교 환경미화 관리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직원들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섰다.

공무직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인 ‘현 직무직급제 임금체계 폐지 및 호봉제 전환’이 결렬된 것.

충남대 교육공무직노동조합은 19일 오전 6시부로 파업에 돌입하고, 충남대 대학본부 앞에서 총파업출정식을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쟁의 조정 회의를 통해 충남대 측에 호봉제 전환을 요구했으나, 대학의 거부로 조정 회의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다음날인 6일 조합원 쟁의행위찬반투표를 거쳐 92.8%의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하고, 8일 대학본부 앞에서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나 대학 측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어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은 미화와 시설 등을 담당하는 150여 명 공무직 전 조합원이 참여했다.

충남대 공무직노조 총파업출정식 현장. 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충남대 공무직노조 총파업출정식 현장. 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노조는 출정식을 통해 “지난 2019년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계약이 무기한으로 연장되고 이름만 정규직으로 바뀌었을 뿐 어떠한 처우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쟁의 조정 회의에서 당장 호봉제 전환이 어렵다면 TF팀을 구성해 임금체계를 논의하자고 요청했으나 학교 측은 그마저도 거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회계 공무직 등 상용직은 호봉제로 전환하고 공무직에만 직무직급제를 적용하는 건 대학의 차별대우며,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대학의 학교 재정이 어렵다는 주장은 핑계이며, 진정 재정이 어렵다면 상용직에도 직무직급제를 적용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 재정 상태에 관해 설명하고 어떤 부분에서 호봉직 전환이 어려운지 밝힌 후 서로 상생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하는데, 그저 호봉제 전환이 어렵다고만 주장하는 대학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출정식에 참석한 황준규 공무직노조 부지회장은 “비단 충남대 공무직 직원들의 임금 및 처우개선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전국 국립대 공무직의 현실이며, 이번 파업을 통해 모든 공무직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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