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애절한 〈조선〉의 주문, 그러나 민주당에 OEM은 없다”
정청래 “애절한 〈조선〉의 주문, 그러나 민주당에 OEM은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4.2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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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1일 “한때 '조선'의 OEM(주문자상표 생산방식)이 통할 때도 있었지만, '조선'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이나 보수언론에 휘둘리는 나약한 당이 아니다”라고 오금을 박았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1일 “한때 '조선'의 OEM(주문자상표 생산방식)이 통할 때도 있었지만, '조선'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이나 보수언론에 휘둘리는 나약한 당이 아니다”라고 오금을 박았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의 주문이 애절합니다만, 〈조선〉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1일 〈TV조선〉이 차기 국회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이 거론된다고 보도하자 이 같은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조선〉의 OEM(주문자상표 생산방식)이 통할 때도 있었지만, 〈조선〉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이나 보수언론에 휘둘리는 나약한 당이 아니다”라고 오금을 박았다.

그는 “내 뜻은 이미 원내지도부에 전달한 바 있다”며 “당을 흔들지 말라! 당도 흔들리지 말라!”고 엄중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TV조선〉은 “차기 법사위원장에 '친문(親文) 강성' 정청래 의원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윤호중 원내대표가 정 의원 카드를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가 경선을 앞두고 일부 초선 의원들이 후임 법사위원장에 정 의원이 선임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전했고, 윤 원내대표도 '그러지 않겠다'는 취지의 약속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익명의 민주당 관계자 말을 곁들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하늘이 무너지나.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느냐”며 “사실 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에서 술렁인다는 말이냐. 언론들만 술렁술렁하는 거 아니냐? 내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언론개혁 할까봐 두렵나”라고 헛웃음쳤다.

그리고는 ‘정청래 불가론’을 지피는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을 겨냥, “내정간섭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다. 당에서 하라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면 못하는 거며, 저는 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이런 분위기 속에 후임 법사위원장 대안으로 3선 박광온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며 “3선의 우상호 의원도 거론되지만 우 의원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완주 김민기 송기헌 의원도 법사위원장 후보군”이라고 군불을 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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