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원이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집행부에 당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제8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역문화진흥법 제2조에는 지역문화를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또는 공통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유산, 문화예술, 생활문화, 문화산업 및 이와 관련된 유형·무형의 문화적 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문화란 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연, 미술, 문학 등 문화예술 분야별 활동을 포함한 문화유산과 시민의 문화 활동, 문화산업까지 모두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비전으로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5년 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들의 희생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 오명 등을 언급한 뒤 “당진시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지속가능한 발전, 사회적 화합과 소통을 위해 문화도시로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다행히 우리 시는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사회단체와의 문화네트워크사업, 생활문화사업,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 등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당진문화재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문화도시는 당진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시의회와 집행부, 당진의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 모두가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