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구 7.3%가 당뇨환자
성인인구 7.3%가 당뇨환자
톡톡건강 - 당뇨
  • 신재규
  • 승인 2012.07.1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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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만성신부전증, 다리 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선진국병인 당뇨병 환자가 매년 10%씩 늘어 2030년이면 전체 인구의 1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만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3%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1% 내외인 반면에 40대에서는 7.4%, 50대는 14%로 급증했고, 60대에서는 18.1%로 최고치를 보였다. 또한 남성은 50대 이상, 여성은 60대 이상이 5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상승만의 문제가 아니라, 작은 혈관에 생기는 망막질환, 신장질환 합병증과 큰 혈관에 발생하는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2~4배 이상 높아지게 된다.

당뇨병은 식사 전(공복)혈당을 측정하여 쉽게 알 수 있는데, 공복혈당이 126/dl 이상으로 2번 측정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공복혈당이 100~125 /dl이면 당뇨병 전() 단계라고 진단한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전 단계의 기준을 110이상에서 100이상으로 강화했다. 그 이유는 당뇨병 전 단계 환자의 과반수이상이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합병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10년 후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자는 취지에서이다.

우리나라에서 50대 이상 남성의 30%, 여성의 20%가 당뇨병 전 단계 환자로 추정되는 만큼 이른바 '당뇨대란'을 막으려면 전 단계부터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예방의 첫 단계는 체중조절과 음식관리이다.

당뇨병을 부추기는 요인은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 크게 세 가지로 이중 비만이 가장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당뇨병이든 당뇨병 전단계이든 체중을 빼는 것을 최우선시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병행해서 뇌졸중,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당뇨병의 다른 원인은 잘못된 식사습관에서 오는 영양불균형에 있다. 특히 정백식품(흰설탕,흰밀가루,흰쌀,흰소금,흰조미료)과 인스턴트 식품, 육류에 포함된 지방덩어리는 비만은 물론 혈당조절을 방해하는 주범들이다.

불규칙한 식사습관 역시 당뇨를 부르는 원인이 된다. 일부 연구 결과, 아침을 먹을 경우 당뇨의 위험성이 37%55%이상 낮아지며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턱없이 부족한 운동량 또한 비만과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결론적으로 당뇨대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혈당 검사를 통하여 당뇨병 전 단계 유무를 파악하고 규칙적인 운동, 식사량 조절과 적절한 체중유지 등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당뇨병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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