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을 초대한 공수처…”역사의식 없는 고약하고 가살스런 처사”
김영종을 초대한 공수처…”역사의식 없는 고약하고 가살스런 처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4.21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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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20일 워크숍을 열고 김진욱 공수처장을 포함한 신임 검사를 대상으로 수사 관련 교육에 들어갔으나, ‘특수수사’ 특강에 김영종 변호사를 초대한 것을 두고진보진영 정치권에서는
공수처가 20일 워크숍을 열고 김진욱 공수처장을 포함한 신임 검사를 대상으로 수사 관련 교육에 들어갔으나, ‘특수수사’ 특강 강사로 김영종 변호사를 선정한 것을 두고 진보진영 정치권에서는 "고약하고 가살스럽다”는 가시돋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하필이면 공수처의 신임 검사교육 강사로 그런 놈을 선정하다니…

공수처가 20일 워크숍을 열고 김진욱 공수처장을 포함한 신임 검사를 대상으로 수사 관련 교육에 들어갔으나, ‘특수수사’ 특강 강사 선정을 두고 진보진영 정치권에서는 "고약하고 가살스럽다”라는 가시돋친 반응이 나오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공수처 출범 후 첫 교육에 노 전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몰아붙였던 김영종 변호사가 강사로 초대된 것이다.

2003년 3월 노 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를 했을 때, 노 대통령에게 “대통령 취임 전 부산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한 적이 있었는데, 왜 전화했느냐”고 따졌던 당시 수원지검 검사 김 변호사다. 이때 노 전 대통령은 “이쯤 가면 막 하는 거죠”라며 “청탁 전화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머쓱해 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을 대놓고 왜곡하고, "친일 잔재의 완전한 청산을 다짐한다"고 한 민주당 우원식 당 대표 경선후보를 콕 집어 “과거에 갇혀 정신승리에 빠졌다”고 할퀸, 사대주의적 친일에 독재친화적인 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진석 교수를 강사로 초대한 것에 이은 어처구니 없는 작태 2탄이다.

공수처나 민주당에서 이처럼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듯한 아이러니가 보란 듯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공수처가 취하는 행보치고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치솟는 이유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김 변호사의 강사 선정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고, 과거 수사경험이 도움 될 걸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역사의식이라고는 1도 없는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답변이다.

한편 김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윤리위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국민의힘이 추천한 공수처 인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당시, 김영종 수원지검 검사는 노 대통령에게 “대통령 취임 전 부산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한 적이 있었는데, 왜 전화했느냐”고 따졌던 인물이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에서 당시 김영종 수원지검 검사는 노 대통령에게 “대통령 취임 전 부산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한 적이 있었는데, 왜 전화했느냐”고 따졌던 인물이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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