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가 총 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기후환경연수원(연수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시에 따르면 교육관과 생활관, 체험관, 전시관, 야영장 등을 갖춘 연수원은 오는 2023년 문을 열 예정이다.
시가 제안한 공모 대상지는 석문면 장고항리에 있는 관광정보센터로, 충남도가 실시한 1차 심사를 통과해 상위 3개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23일 현장심사를 앞두고 있다.
2016년 준공된 관광정보센터는 주차장과 광장, 공원녹지 등이 이미 조성돼 있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고, 4층 규모의 전망대도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바다와 가까워 갯벌체험이나 철새도래지를 활용한 해양생태 체험교육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근에는 에너지신산업실증특구와 RE100 산업단지, 에너지자립섬 등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홍장 시장은 “연수원은 기후변화 체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험시설”이라며 “우리 시는 천혜의 해양환경과 우수한 생태자원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어 연수원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