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최홍묵 5선 고지 막을 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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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선거 누가 뛰나] ⑨ 계룡시장…여야 후보군 10명 안팎 거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23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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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방선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굿모닝충청은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을 집중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출범한 충남의 막내 지자체다. 계룡시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논산시 두마면이 별도의 지자체로 탄생한 것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홍묵 시장, 김대영 충남도의원, 안교도 전 기획감사실장, 전준호 전 부시장, 김원태 전 충남도의원, 윤차원 계룡시의원, 이기원 전 시장, 이응우 배재대 대외협력교수, 이재운 전 계룡시의회 의장, 허남영 계룡시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출범한 충남의 막내 지자체다. 계룡시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논산시 두마면이 별도의 지자체로 탄생한 것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홍묵 시장, 김대영 충남도의원, 안교도 전 기획감사실장, 전준호 전 부시장, 김원태 전 충남도의원, 윤차원 계룡시의원, 이기원 전 시장, 이응우 배재대 대외협력교수, 이재운 전 계룡시의회 의장, 허남영 계룡시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출범한 충남의 막내 지자체다. 계룡시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논산시 두마면이 별도의 지자체로 탄생한 것이다.

그래서 민선7기인 타 시·군과 달리 계룡시는 민선5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3군본부가 위치한 군사도시이기도 하다. 3월 말 기준 4만3182명의 시민 상당수가 군인 또는 그 가족들이다.

차기 계룡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5선 고지 도전에 나서는 최홍묵 시장을 누가 저지할 것이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5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힌 상황은 아니지만 공직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이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계룡시 탄생의 주역인 최 시장은 민선 1-2기에 이어 4-5기에 당선됨으로써 이미 4선을 달성한 상태다.

최홍묵 시장 5선 도전 속 민주당 총 4명 안팎 공천 경쟁 예고

최 시장은 국민중심당 등 과거 충청권 기반 정당에 몸을 담았으나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부터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바 있다.

최 시장은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와 이케아 계룡점 조속 개장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직전 지방선거에서는 최 시장이 48.12%로 당선을 확정지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응우 후보 31.06%, 바른미래당 이기원 후보는 20.81%를 얻은 바 있다.

계룡시는 3군본부가 위치한 군사도시이기도 하다. 3월 말 기준 4만3182명의 시민 상당수가 군인 또는 그 가족들이다. (계룡시 제공)
계룡시는 3군본부가 위치한 군사도시이기도 하다. 3월 말 기준 4만3182명의 시민 상당수가 군인 또는 그 가족들이다. (계룡시 제공)

민주당 내에서는 김대영 충남도의원(계룡)과 안교도 전 기획감사실장, 전준호 전 부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은 “주변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있고 여러 사람들과 상의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실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전 부시장은 “세계적인 도시, 작지만 강한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소 6명 정도가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김원태 전 충남도의원은 “당연히 출마하고자 한다. 계룡시는 여전히 낙후돼 있다.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인데 2세들이라도 이곳을 떠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과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최소 6명 거론…무소속 출마 등 변수 가능성

윤차원 계룡시의원은 지난 2010년과 2014년에도 시장 선거에 도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올해 3월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윤 시의원은 “개혁적 보수를 지향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며 “정정당당하게 내년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이기원 전 시장도 21대 총선 과정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다.

상황에 따라서는 공천 관리의 불공정성에 반발,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계룡시 제공)
상황에 따라서는 공천 관리의 불공정성에 반발,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계룡시 제공)

직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했던 이응우 배재대 대외협력교수는 “계룡시가 개청한지 어느덧 18주년이 됐지만 도시발전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며 “‘시정을 바꿔야 계룡시가 바뀐다’는 민심과 시대정신을 받들고자 한다”는 말로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재운 전 계룡시의회 의장은 “청년 일자리와 이케아 입점 등 여러 가지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대실지구의 성공적인 개발과 인구 8만 명의 자족도시를 만들고자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 주자인 허남영 계룡시의원은 “현직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많은 시민들이 계룡시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 어느 시점에 가서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공천 관리의 불공정성에 반발,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 안보 상황 등 이른바 군심(軍心)을 자극할 만한 이슈의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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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사랑 2021-04-25 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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