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 서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전국 지자체 중 52번째, 대전에서는 2번째 인증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충분한 권리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도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46가지 세부 항목을 평가해 결정하며 4년간 그 자격이 유지된다.
구는 지난 2019년 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전담부서 신설 ▲유니세프 및 민간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아동 권리 옹호관 위촉 ▲아동 친화 정책추진단 운영 ▲아동 권리교육 등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해 왔다.
특히 ▲아동·청소년 구정 참여단 ▲마을 어린이 청소년위원회 ▲청소년의회 등 아동이 주도적으로 참여, 제안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또 아동학대 근절 및 선제적 아동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7월 대전 최초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보호 ▲아동권익 ▲아동친화정책을 포괄적으로 추진하는 아동복지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 정책 제안 등을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4개년 계획에는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서구’를 비전으로 5대 분야 12개 중점과제 34개 전략사업이 담겼고 올해 확보예산은 75억 3700만원이다.
중점 추진사업은 ▲움직이는 맘껏 놀이터 운영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운용 ▲서구 행복 이음 혁신교육지구 사업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