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통일부 주관 통일플러스센터(이하 센터) 유치에 도전한다.
26일 도 실국원장회의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 교육, 탈북민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센터를 2018년 9월 전국 최초로 인천에 설치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센터는 올해부터 전국 7개 권역에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통일부는 호남과 강원권역에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공모를 통해 추가 설치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충청권역을 비롯해 경기와 제주, 영남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 16일 통일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공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는 이르면 금주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충청권역이 선정될 경우 대전과 세종, 충북 등 다른 시·도와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내 15개 시·군간 유치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여러 여건상 충청권역이 올해 공모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모 선정 시 센터 설치를 위한 정부 예산확보와 도내 어느 시·군에 세울지를 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다른 충청권역 시·도보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미니 통일부 역할을 할 센터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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