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민주·천안7)은 26일 “충남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도민 품으로 돌려놓기 위해 관계부처와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충남 국외소재문화재 실태조사단장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과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삼성은 고 이병철·이건희 회장이 수집했던 ‘리컬렉션’의 미술품과 문화재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리컬렉션 중에는 충남에서 출토된 국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동관음보살입상(128호), 청동방울(146호), 청동유물(255호)가 그것이다.
금동관음보살입상과 청동방울, 청동유물은 각각 공주와 논산, 예산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번 기증을 통해 충남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도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출토된 문화재가 도민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재를 보유한 기관과 대화 채널을 마련해 이전·관리를 위한 실무차원의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고난의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소중한 문화재가 돌아온다는 소식은 작지만 큰 기쁨이 될 것”이라며 “도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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