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센터가 선거운동장?…"자제해야"
예방접종센터가 선거운동장?…"자제해야"
충남 각 시·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 몰리며 민원 발생…"대응책 제시할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4.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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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15개 시·군별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현장에 대거 몰려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내 15개 시·군별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현장에 대거 몰려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내 15개 시·군별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현장에 대거 몰려 논란이 일고 있다.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가 드문 만큼 이 기회를 활용해 ‘눈도장 찍기’에 나선 것인데,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시 단위 한 지역에서는 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예방접종센터인 체육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맞이하는 일이 일상화 됐을 정도라고 한다.

나머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도 마찬가지다. 버스에서 내리는 어르신을 맞이해 인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단위 지자체에서도 이런 장면은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일선 지자체 보건소는 출마 예정자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어깨띠까지 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차피 막을 수 없는 만큼 짧은 시간이라도 자원봉사자 활동을 하며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복수의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예방접종센터를 선거운동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누가 봐도 적절치 않다”며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어르신들이 밀집하고 있는 예방접종센터 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자체 마련 중”이라며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효율적인 대응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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