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는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보육정책 진단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경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과 학부모 대표,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학부모 대표들은 어린이집의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부담금으로 인해 국·공립 유치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어린이집연합회 측은 “출산율 감소와 학부모 부담금 문제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 원아 등록율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고 점차 폐원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공립 유치원과 동일한 수준의 정책적 지원 ▲지역특성에 맞는 보육정책 수립 및 추진 ▲보육교사들의 과도한 업무 경감과 권리 보장 ▲보육정책 관련 군민과의 소통 강화 등을 요청했다.
신경철 의장은 “오늘 나온 의견들은 집행부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민·관·정이 합심해 지역에 맞고, 보다 실효성 있는 보육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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