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억 경제효과 ‘한국발전인재개발원’ 대전에…
연간 300억 경제효과 ‘한국발전인재개발원’ 대전에…
28일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 개원… 연 5만명 교육, 200여명 고용 효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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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왼쪽 두 번째) 국회의장과 허태정(왼쪽 세 번째) 대전시장, 장종태(맨 왼쪽) 서구청장이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병석(왼쪽 두 번째) 국회의장과 허태정(왼쪽 세 번째) 대전시장, 장종태(맨 왼쪽) 서구청장이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연간 3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 200여명 고용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하 교육원)이 28일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개원 기념식은 28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5개 발전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 내 자리한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교육원은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이 2002년 공동 설립한 국내 유일의 화력발전 전문교육기관이다.

올 3월 충남 태안의 ‘한국발전교육원’에서 기관명을 변경, 대전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연간 교육생이 5만여 명으로, 다양한 경제·문화적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교육원이 본격 운영되면서 대전에 연간 308억 8100만원(기관 고정지출 포함)의 생산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교육원이 자리한 서구 관저동 인근에 미치는 경제효과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진다.

고용파급효과도 연간 2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2만 3000여권의 도서가 구비된 교육원 도서관을 지역 어린이들에게 개방할 방침이어서, 지역과의 화합은 물론 여가와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교육원은 대지면적 7만 3723㎡, 건축 연면적 2만 32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발전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강의실, 영상음향시설, 실습실, 터빈, 발전기 등 모형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날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에너지 전환시대에 대응한 스마트한 발전인재 양성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표하고, “지역사회와도 소통하고 화합하는 대전의 모범 공공기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축사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교육원 이전에 애써주신 관계자,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교육원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쏟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차세대 에너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5개사 교육기관인 교육원이 이전한 데 이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이전도 예정돼 있다. 대전이 새로운 교육특화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충호 교육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20여년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의 지역적 강점과 최첨단 교육시설을 활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발전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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