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대덕구 상서동과 와동 일원에 3200호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구 상서지구는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2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상서지구가 대전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원도심 개발 사업과 함께 원도심 재도약, 동서 균형발전 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정부가 최근 주택시장 불안정과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발표한 ‘2.4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른 2차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지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2월 24일 광명·시흥·부산·광주 1차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한 바 있다.
대전 상서지구는 정부의 2차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중 대덕구 상서동과 와동 일원으로, 약 26만㎡에 3200호와 생활기반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상서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 등과 인접한 26만㎡ 규모의 소규모 택지로 대덕산업단지, 평촌 중소기업단지 등의 종사자를 위한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기존 상서 행복주택과 연계해 산업단지형 행복타운을 구축하고 입주민·근로자를 위한 생활SOC 확충으로 원도심 활성화도 도모할 것이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 ▲2024년 지구계획 승인 후 보상 착수 ▲2025년 착공 ▲2029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 개발부지 후보지로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에 원도심 지역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달 22일에는 대덕구 조차장 부지 등 원도심 지역 신규 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실질적으로 개발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수십 년간 정체되고 답보상태였던 대전 동북부 원도심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며 ”앞으로 주택가격 안정과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