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포럼 폐막...‘세종 스마트시티 선언’채택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제고에 나섰다.
세종시는 29일, ‘2021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포럼(27일~29일)’폐막식을 갖고 ‘세종 스마트시티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세종시가 세계 최초로 도시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의 지향점을 알린 것으로, 국제사회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의 비전을 담았다.
특히, 선언문 작성에는 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연사와 국제단체, 시민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한 것이어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선언문은 ‘스마트시티’를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규정하고, 스마트시티 조성 및 운영 원칙 7개항을 채택했다.
주내용을 보면, ▲연령이나 성별, 계층에 따라 소외 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실현할 것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할 것 ▲개인정보의 수집‧보관‧사용‧공개 등에 관한 모든 절차와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신기술과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할 것 ▲스마트시티 추진 재원을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할 것 ▲산‧학‧연 및 시민과의 협력‧합의를 통해 어느 도시에나 적용가능한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명확하고 일관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것 등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밖에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며 “세종 스마트시티 선언이 향후 세계 여러 도시문제(주거‧ 보건‧환경‧일자리 등)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좌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선언을 UN 등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성장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