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 제5일반산업단지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26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됐지만, 확진자 발생 닷새째인 30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직원 30명, 가족·지인 등 총 32명이다.
집단감염 발생 원인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소홀과 3밀 환경(밀접·밀집·밀폐) 등으로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천안시가 해당 공장 내 27곳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작업동과 화장실, 사무실 책상, 기숙사 이불 등 12곳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은 기숙사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해당 공장을 제외한 5산단 입주 기업체 67곳의 노동자 1937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동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다른 기업체 종사자들이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조심스럽지만, 지역 확산은 막은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140여 명이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28명이다.
백신 접종자는 15만7755명으로, 이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6건 더 늘어 72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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