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충남 서천군은 프랑스 유리용기 생산 기업 베르상스와 440억 원 규모(예상)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으로 베르상스는 서천지역 기업인 퍼시픽글라스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베르상스는 130년 전통의 화장품·향수 유리용기 전문 생산기업으로 프랑스 본사를 비롯해 스페인과 미국에 생산 공장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5억 병을 생산해 연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하고 있는 유리병 제조업계 세계 1위 기업이다.
서천 장항읍 소재 퍼시픽글라스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로 2007년 설립했다. 연매출 677억 원, 고용 110명(협력사 350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110개 회사에 화장품과 향수 등 2000여 종의 유리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퍼시픽글라스는 이번 협약으로 베르상스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성을 더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르상스는 퍼시픽글라스 4만1815㎡ 규모의 공장용지 내에 2025년까지 고품질 유리용기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협약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784억 원의 수출 증대 및 65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협약은 일자리 창출 등 서천경제발전은 물론 K-뷰티 위상을 크게 격상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