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내년 9월 충남 서천군청 신청사가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현 청사와 서천읍성 일대가 복합 역사문화 특화공원으로 조성된다.
2일 군에 따르면 우선 현 청사는 복합문화센터로 만든다.
본관은 서천읍 농촌중심지 사업 일환으로 2024년까지 180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군청로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별관은 내년까지 생활SOC 사업으로 19억4500만 원을 투입해 생활문화센터와 작은도서관으로 꾸민다.
주차장 부지는 생태역사정원과 정원가로산책길로 변모한다.
군청 주위 서천읍성은 동문과 동측성벽의 경우 발굴 후 복원하고 남측성벽은 발굴 후 경관조명을 설치해 산책하는 군민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사적 지정을 통해 종합 정비를 거쳐 서천읍성 전체를 역사문화 특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안마을은 도로 확포장과 주차장 조성, 주택개량 및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청사 이전을 계기로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 및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청사는 현 청사와 서천역 사이에 건립 중이다. 당초 내년 3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 중 기초파일 기울어짐이 발견돼 6개월 지연됐다.
475억 원을 들여 충남개발공사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짓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