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김기현, 이제 징징대는 '피해자 코스프레'는 멈추라"
황운하 "김기현, 이제 징징대는 '피해자 코스프레'는 멈추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5.03 0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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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2일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도 되는 '수혜자'가 되셨으니, 이제부터라도 '징징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벗어나 품격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며 서로 돌이킬 수 없는 악연의 관계가 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2일 상대방인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도 되는 '수혜자'가 되셨으니, 이제부터라도 '징징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벗어나 품격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해당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당시 재선에 도전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 후보 관련 의혹 수사를 경찰에 ‘하명’함으로써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으로, 황 의원은 이로 인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먼저 김 의원의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하면서도 "안타깝게도 덕담만을 말씀드릴 수 없게 된 사정은 그분이 출마선언에서 과도한 피해자코스프레로 출마명분을 내세웠고,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언론에서도 스스로 표현하듯이 아직은 '의혹'에 불과하고, '선거개입'은 검찰과 김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실제로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면 그는 '피해자'가 아닌 '수혜자'로 확인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죄되어야 할 토착비리가 덮이는 대신 피해자로 둔갑되었는데도, 피해자 코스프레를 선거전략으로 삼아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한 '수혜자'로 드러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따라서 지금은 '피해자'도 '수혜자'도 모두 어느 일방의 주장일 뿐, 팩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실무수사관 차원에서 지극히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던 중 검찰의 방해로 중단된 수사에 대해 '황운하 청장이 저 김기현을 잡으려고' 또는 '현 정권의 이처럼 악랄하고 집요한 핍박과 불법적인 공격' 운운하는 표현에는 참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4선 의원 또는 원내대표급 정치인의 수준이 고작 이 정도라면, 대한민국은 언제나 정치 선진국이 될 수 있을지 암담하다"고 한숨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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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민 2021-05-03 13:03:40
그 녀석은 천성이 징징이라 어려운 부탁했네요. 토착왜구는 살처분이 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