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동구의 ‘마지막 달동네’가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천동 76-1번지 일원 1만 9498㎡가 최근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2.4대책)에 따라 국토교통부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천동 76-1번지 일원은 일명 ‘천동 알바위’ 동네로 불리는 동구의 마지막 달동네 지역으로, 경사가 심해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이 어렵고 대다수 건물이 20년 이상 노후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동구는 선도사업 선정에 따라 공공주도의 전면 철거방식으로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생활SOC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3분의 2 이상인 쇠퇴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토지면적 및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 시 지구지정뿐만 아니라, 토지수용이 가능해 신속한 주거재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생활SOC 조성 시 최대 250억 원 범위 내에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황인호 청장은 “천동 알바위 지역이 대전천을 바라보는 주거명소로 탈바꿈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동안 주거불편으로 고통받아 온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음 달 6월 분양 예정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구는 올해 안으로 혁신지구 지정을 받기 위해 건축, 경관, 교통, 교육 등 통합심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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