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 피 한 방울까지 다 쓰겠다는 각오로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 피와 눈물로 지켜온 대한민국이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저격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산업화 시대가 이뤄놓은 경제를 탕진하고 미래 세대에게 부채만 떠넘기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는 고사하고 북한의 눈치만 보고 중국에는 굴욕적인 구걸 외교로 한-미 안보마저 비정상 외교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 대목에서 “우리 스스로 힘이 없는데 누가 우리는 도와주겠다”며 자강론을 강조한 뒤 “말로만 정권교체를 주장하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코웃음만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멈출 대선 후보를 빨리 만들어 내라는 것이 국민들의 명령”이라며 “정권교체는 국민의 지상명령인 만큼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되돌리기 위해 반 문재인 전선 벨트를 만들고 야권 대통합 단일후보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생활정치로 현장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약해진 당의 정체성과 투쟁력, 정책개발 능력을 키워 확실한 수권정당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중도세력과 함께 국민적인 지지를 이끌 고 정권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홍문표”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