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역병 속 맞이한 5월 가정의달...다만 혐오에서 구하소서
[서라백 만평] 역병 속 맞이한 5월 가정의달...다만 혐오에서 구하소서
  • 서라백
  • 승인 2021.05.04 09: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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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비행 청소년이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어지간한 기성세대라면 다들 기억하는 1990년대의 '건전비디오' 문안이다. 호랑이는 동물원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 종두법 덕분에 천연두도 극복했으니 이제 두려운 건 오직 정신을 좀먹는 불량 비디오(따위)로다...라고 생각하던 참으로 '순진(?)'한 시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고만장하던 우리는 21세기 초입부터 거짓말처럼 다시 역병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니 이제 다시 코로나19라는 악마는 그 시절 '마마'나 '흑사병' 만큼 지독하게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는 새삼스레 가정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다. 더불어 역병보다 지긋지긋하고 추잡하면서도 환멸스러운 '이것'에 놀라 우리 아이의 눈과 귀를 가린다. 

걸음마를 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에게 가하는 학대, 양성평등이 아닌 무작정인 여성(남성) 혐오, 최소한의 예의마저 내팽개친 패륜이 그것이다.

5월을 맞아 대형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체가 SNS에 이벤트 이미지를 띄웠다가 된통 사달이 났다. 해당 포스터 여기저기에는 남성 혐오를 드러내는 극렬 페미니즘 커뮤니티 상징이 스파이처럼 삽입돼 있었다.

기세좋게 내건 5월 홍보전략이 오히려 역풍을 맞자 업체는 허둥지둥 이미지를 수정하고 사과에 나섰지만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곰팡이처럼 스며든 몹쓸 가치관때문에 애꿎은 동네 업주들만 매출이 떨어질가 전전긍긍이다. 

마음껏 나들이도 못하는 갑갑한 5월. 결혼 연령은 자꾸만 늦춰지고 출산율은 추락하는 시대.  혹여라도 전염병보다 더 징글징글한 저 몸쓸 정신파탄 바이러스가 우리 아이에게  전염될까 부모는 또 노심초사다.


[굿모닝충청 서라백] 

"어린이는 나라의 일베가 아니라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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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21-05-04 10:20:32
어린친구들에게 어린이날 마음껏 못 놀게 해서 미안하네요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