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자연산 회 공공기관 배달…"호불호"
서천 자연산 회 공공기관 배달…"호불호"
광어·도미 축제 코로나19로 취소에 특판전 개최
저렴한 가격에 예약 받아 공공기관으로 배달
주민 "우리도 먹고 싶다"..."바닷가 기관까지 와야겠느냐"
  • 유희성 기자
  • 승인 2021.05.0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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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지역 바다의 자연산 광어와 도미회가 저렴한 가격에 내륙 공공기관으로 배달된다. (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충남 서천지역 바다의 자연산 광어와 도미회가 저렴한 가격에 내륙 공공기관으로 배달된다. (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충남 서천지역 바다의 자연산 광어와 도미회가 저렴한 가격에 내륙 공공기관으로 배달된다.

예약을 받아 공주와 논산, 계룡, 천안까지 싱싱함 그대로 전달한다는 것이 서천군의 계획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자연산 광어⋅도미회 공공기관 특별판매전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군과 서면개발위원회가 매년 개최하는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자연산 1㎏(손질 후 350g)에 광어회는 1만8000원, 도미회는 2만3000원으로 양식 시중가보다 약 40% 저렴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상추와 마늘, 고추, 초장도 포함돼 있으며 동백주꾸미 볶음밥과 동백주꾸미 알리오올리오(스파게티)도 제공한다.

오는 14일에는 서천군청⋅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태자원관⋅서천교육청⋅서천경찰서⋅금산군청(10~13일 예약)으로 배달한다.

21일은 도청·충남경찰청·충남교육청⋅예산군청⋅천안시청(17~20일 예약)을 찾는다.

28일에는 공주시청⋅논산시청·청양군청·계룡시청⋅부여군청(24~27일 예약)을 방문한다.

군 관광축제과 관광축제팀에서 예약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무원들만 혜택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청 소재지가 홍성 남당항 등 바다와 가깝다보니 상인들 입장에서는 이번 행사가 달갑게 느껴질리 없는 실정이다. 

청양군민 최모(39)씨는 “질 좋은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 같은데 일반인은 빼놓고 공무원들만 혜택을 보니 아쉽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주민 박모(47)씨는 "도청, 교육청, 경찰청은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있고, 홍성 수산물 먹거리 대표 관광지 남당리 근처"라며 "1회성 행사가 생계를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로 어려운데 좀 더 배려했으면 좋겠다. 청와대, 국회, 서울시청 가서 행사하면 응원하겠다. 공무원들이 주로 사는 내포의 경우 지난 주까지 공무원 회식(사적 모임) 금지로 어려움도 가장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도 바닷가나 바다 인접 지역을 제외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내포 기관들도 반응이 좋았고, 바닷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공공기관 근무자 외 일반 주민들은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 오시면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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