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에 34학급 규모의 서남4중(가칭)이 2022년 3월 문을 연다.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 및 도안신도시 내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공동주택 5227세대 개발과 그에 따른 증가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한 서남4중 개교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안지구는 유성구부터 서구까지 길고 넓게 분포돼있지만, 학교가 남·북 쪽에만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양쪽 쏠림 현상과 더불어 학급당 30명이 넘는 과밀 상태를 보여왔다.
또 갑천친수구역 및 도안 2단계 공동주택 개발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2021년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 갑천 3블록 입주 등으로 학생 증감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서남4중을 신설해 도안지구 내 증가하는 학생들을 분산 배치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신설 중학교의 신입생만 입학하도록 했던 사항을 개선, 현 2~3학년 재학생도 입학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남4중은 지난 2018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약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과별 수업이 모두 가능한 충분한 교실과 각종 교육 시설 확보, 학생 중심 설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녹색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신재생에너지 공급 등으로 친환경 학교 및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학교 정식 명칭은 학부모와 지역민 등 내·외부 의견 수렴을 통해 교명 심의위원회 심의 및 시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법에 따라 올 하반기 중으로 확정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신설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부모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향후 도안지구 내 서남4중을 시작으로 도안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학교 설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적기에 학교가 개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