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야경 명소인 충북 충주 탄금호무지개길 등 지역 대표 관광지가 TV 속 드라마에서 PPL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지역 관광명소가 배경으로 등장해 드라마 속 충주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류스타 송중기(전략가 빈센조 역)와 전여빈(변호사 홍차영 역)이 차를 마시며 (빈센조가)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는 탄금호무지개길과 고즈넉한 자연 풍광이 배경으로 등장해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더했다.

홍차영이 떠난 빈센조를 그리워하며 다시 만날 것을 회상하는 장면에는 중앙탑 사적공원과 국보 제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보름달과 환상의 조화를 이뤄냈다.

빈센조가 홍차영과 나란히 앉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장면은 바위 봉우리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수주팔봉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언택트 관광 시대에 캠핑족 사이에서 ‘차박 성지’로도 인기인 곳이다.

이 드라마가 매회 방영되는 동안에도 엔딩 크레딧에 ‘충주시 제작 지원’ 문구가 삽입돼 충주를 전국적으로 알렸다.

시는 지난해 현빈‧손예진 주연의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빈센조’의 흥행 성공으로 한류 드라마 성지로 급부상했다.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이 직접 충주를 찾는 관광객으로 이어지면서 시는 드라마 속 주요 배경이 된 장소에 안내 팻말과 포토존 등을 설치해 그들에게 다시 한 번 드라마를 회상하며 주인공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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