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등교를 못해 학습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학습결손의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교과학습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정서적·심리적 결손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8일 유 교육부 장관의 이같은 문제인식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은혜를 보면 이낙연이 떠오른다”며 “이낙연은 정치의 본질과 당대표 직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유은혜는 교육의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육이란 '지식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인지 가르칠 수 있는 환경조건을 정비하는 행위”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학습결손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학습결손의 근본원인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교육환경에 있다"고 일깨웠다.
이어 "서열화, 계급화, 차별화, 경쟁화의 끝없는 악순환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이 처참한 교육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학습량의 차이'를 염려하는 것은, 배고픈 아이에게 비타민을 먹으라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쓴소리를 들입다 내던졌다.
"학습결손의 문제는 교육부 사무관이 걱정하면 된다. 유은혜의 저 '생각없음'을 어찌할 것인가?"
그는 "유은혜는 자신이 맡은 교육부 장관 직무의 본질과 언행이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른다는 점에서 그 무지와 무능은 이낙연을 닮았다"며 "어째 이런 사람들만 문재인 옆에서 호가호위하는 걸까? 호가호위의 대가 양정철이 돌아왔으니 또 무슨 짓을 하는지 보자"고 눈 흘겼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25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 유 장관이 "대학은 판결과 별도로 입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대학에 지시하자, "등신 같다"며 원색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기도 전에 교육부와 학교당국이 나서서 미리 결정하는 이유는 뭐냐?"며 유 장관의 지시를 한심하다는 듯, 갈퀴눈으로 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