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48회 윤봉길평화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충남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전시 행사 위주로 축소 진행되고 있는데요,
5월 매 주말에는 충의사 내 별도 공간에서 ‘태극기 우산 만들기’와 ‘매화 족자 만들기’ 체험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29일 상해의거 89주년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예산군과 매헌윤봉길월진회는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관리주간 운영에 따라 취소했습니다.
다만 유족과 종친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다례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됐습니다.
체험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의사 저한당 내 구 기념관에서는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축제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이곳을 찾아와 체험 행사를 즐겼습니다.
이들은 윤봉길 의사를 기억하며 태극기 문양이 인쇄된 우산과 페트병을 활용해 매화를 표현한 족자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사전예약을 거쳐 이날 태극기 우산을 만들어봤습니다.
체험 행사에 참여를 원하면 축제 누리집을 통해 서둘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 기념관 앞에는 태극기 우산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윤 의사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저한당’과 기념탑과 동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윤 의사가 태어난 ‘광현당’으로 가는 길목엔 태극기 우산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미니 체험존도 있는데요, 이름 하나하나가 모이면서 태극기가 완성되는 방식입니다.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광현당도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충의사 내 저한당 입구에서는 ‘독립운동가의 거리’ 테마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의사를 포함한 독립운동가 48명의 독립운동사를 태극기와 매화로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는 최고의 역사 교육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밖에도 공립박물관인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는 윤 의사 유품을 비롯해 그의 일대기를 요약한 각종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축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4.29 상해의거의 숭고한 의미가 국민 모두에게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