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미래형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등학교가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단재고는 2020년 12월 교육부 재정투자 심사(중투)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설계비 등 6억여 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
단재고는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3에 근거한 공립 대안학교로 학년별로 2학급씩이며 학급당 16명으로 총 96명의 학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단재고는 현 가덕중학교 부지에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 총 162여 억 원을 투자해 증축 및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설계 공모를 위한 사용자 의견수렴을 5월까지 실시하고, 8월 말까지 설계 공모를 실시한 후 2023년 6월까지 공사해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 공모 시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한 학교 공간 설계와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한 가변형 교육공간도 구성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충북형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TF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안교육 국내·외 포럼, 연구회, 전문가 양성 교원 연수를 통해 대안학교 운영을 위한 교원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올해 개교한 치유·돌봄의 은여울고등학교 운영을 바탕으로 학생 주도성 신장을 위한 단재고등학교와 자아·진로 탐색을 위한 (가칭)괴산목도전환학교가 설립된다면 성장·미래·성찰의 충북형 대안학교 운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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