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가 제278회 임시회를 통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태안사무소 신설 건의안’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지난 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건의안과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먼저 박용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은 많은 농업인구에도 불구하고 농관원 사무소가 없어 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다른 것이다. 도내 15개 시·군 중 규모가 작은 계룡시를 제외하고 농관원 사무소가 없는 지자체는 태안뿐이다.
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는 정부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살펴, 보다 편안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재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결의안은 “일본 정부는 반인륜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주변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임시회를 갖고 주요사업장 현지답사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또한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인 의원)를 통해 총 10건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신경철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현지답사와 추경안 등 중요한 안건이 많아 세심한 심사가 필요하다”며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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