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박대순 부군수를 협상단장으로 하는 단양군 협상단 8명과 우선협상 대상자 측 이재천 협상단장 등 8명이 모여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상단 회의는 우선협상 대상자인 동부건설(주) 컨소시엄(동부건설, 원익엘앤디)이 지난 3월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이후 처음이다.
박대순 부군수는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은 우리 단양이 중부내륙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 도약을 위해 민선6기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기한 내에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 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서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대강면 올산리 사업부지(120만 1761㎡)에 1075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골프장, 리조트, 백두대간 힐링존, 액티비티존 등 체류형 거점 관광휴양 시설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군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강면 올산 지역이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으며,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향후 90일간의 사업협약을 위한 실무협상을 거쳐 사업의 공정성과 절차적 당위성을 확보해 사전 민원 요소를 해소하는 등 사업의 안정적인 완성을 목표로 협상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또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관광 플랫폼과 파머스 마켓을 연계 운영하고 지역 주민을 채용하는 등 사업의 공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7월 사업협약 체결을 목표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단양군이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