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술래] 마스크 속 감춰진 ‘기미’…어떻게 관리하나
[건강술래] 마스크 속 감춰진 ‘기미’…어떻게 관리하나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과유불급…피부 자극행동 자제
자외선 차단제‧1분 세안으로 노폐물 제거 등 평소 관리 중요”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1.05.09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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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성갈색증 유발 사례. 사진=피알남/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외인성갈색증 유발 사례. 사진=피알남/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5월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겪는 피부 변화 중 하나가 짙어지는 기미다. 

기미는 옅어졌다가도 다시 생기고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여간해서는 관리가 까다롭다.

좋다는 화장품도 써보고 피부 관리도 받아봤지만 방심하면 수포로 돌아가기 쉽고 오히려 신경을 쓰면 나빠질 수 있는 위험도도 높다.

기미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 기미의 원인은 무엇인가?

기미의 원인은 5가지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미스야자수’ 입니다. 미세먼지,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자외선, 수면 5가지입니다.

기미에 대한 부분이 원천적으로 차단기 쉽지 않은 이유는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나오고 일상생활에서 수면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스와 자외선도 매일 받는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기미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미가 생겨서 없애고 싶고 너무 스트레스받기보다 평소에 조금씩 관리를 해줘 나빠지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 기미,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가 있는지?

지금 봄철이 가장 위험할 때입니다. 자외선 지수가 급증하는 시기가 4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한번 놓치게 되면 그다음부터 색소 병변이 오고 기미가 당연히 나빠지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또 자외선이 표피와 진피사이의 기저막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적으로 지금 이 계절에 꼭 사용하셔야 합니다.

◆ 기미가 생겼을 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과해서는 안 됩니다. 기미가 있는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이것도 해봤고, 저것도 해봤고 다 해봤는데 안 돼요”입니다. 

다 하지 마세요. 너무 관심이 많다 보니깐 이 제품도 써보고 저 제품도 써보고 하는 게 많아집니다. 결국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밖에 없고 행동 자체가 문제가 되거든요. 심지어는 수건도 쓰지 말라고 하거든요. 

수건과 미세한 마찰 자체가 염증을 나쁘게 만들고 기미 세포를 악화해 멜라닌을 더 많이 만드는 이런 것들이 계속 악순환 되기 때문에 뭔가를 많이 하는 느낌이 들면 조금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기저막 위로 올라온 멜라닌색소. 사진=피알남/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기저막 위로 올라온 멜라닌색소. 사진=피알남/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 기미를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지?

세안법이 있습니다. 건성과 지성의 차이가 조금 있긴 한데 건성은 1분만 하더라도 긴 클렌징 방법이 되지만, 지성은 어떤 클렌저를 써도 좋고 어떤 클렌징 방법을 써도 좋습니다. 단, 클렌징을 하고 난 뒤 아무것도 안 바르고 얼굴이 건조하지 않으면 됩니다. 

물로만 씻는 방법도 있는데 지성은 노폐물과 피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본인이 그 부분을 잘 캐치해 클렌징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 ‘노메이크업’인 경우 물세안만 해도 되는지?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로션, 영양 크림, 팩 다 하잖아요. 그렇게 하고 아침에 물로만 세안하면 생각보다 안 지워집니다. 

아무것도 안 바른다면 상관이 없지만 뭔가를 발랐다면 깨끗하게 지우기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약산성 클렌저나 순한 클렌저로 살짝이라도 정리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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