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최근 집단감염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 접종률이 높은 시설의 경우 확진자 발생 시 감염 위험이 현저히 낮음을 확인했다는 것.
실제로 82.86%의 접종률을 기록한 배방읍 한 시설은 지난 4월 확진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접촉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5월에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접종률 89.19%) 역시 접촉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반면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A교회의 경우 검사대상자 대부분이 미접종 상태였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천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아산시청 직원 71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도 1차 대응요원으로 분류돼 예방접종을 한 것이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본조 보건소장은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예방접종 자체를 꺼리는 현상이 있으나,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와 대한민국 식약처가 엄정한 기준으로 그 안정성을 확인했다. 어느 백신이든 안심하고 맞아도 된다”며 “이상 반응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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