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PD “황희-전해철, 신문사 유료 부수조작 조사 제대로 하라”
김용민 PD “황희-전해철, 신문사 유료 부수조작 조사 제대로 하라”
- '친문' 자처하는 황희-전해철 장관의 스테레오 '업무태만'
- 김근수 "문 대통령, 〈조선-중앙-동아〉 세무조사 당장 지시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5.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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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BC 스트레이트는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긴 꼴’과 같은 국내 신문의 유료 부수 실태를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9일 MBC 스트레이트는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긴 꼴’과 같은 국내 신문의 유료 부수 조작 실태를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9일 MBC 〈스트레이트〉는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긴 꼴’과 같은 국내 신문의 유료 부수 조작 실태를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공정하고 투명한 신문 유료 부수 인증을 위해 설립된 한국ABC협회는 이미 존재이유를 상실한 지 오래고, 신문사 유료 부수조작 조사를 제대로 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마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섣불리 조사를 강행했다가는 십중팔구 〈조선-중앙-동아〉 등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을 게 걱정돼 문체부 실무 공무원들이 적극 관여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을 보도했다.

신문사들이 유료 구독자 수를 부풀려 신문 시장의 질서를 교란시키는 데다, 부수 조작으로 광고료 수입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막대한 불로소득을 꾀하고 정부 정책 홍보 명목으로 정부에서 엄청난 국민 혈세까지 광고지원비로 받아챙기는 등 불공정 실태가 속속 드러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왜곡된 실상을 바로잡고 통제해야 할 주무부처가 조사를 게을리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부에 대한 국민적 원성이 드높아지고 있다.

방송인 김용민 PD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희 장관님, 공무원들이 '현정부는 나를 지켜주지 못할 것'으로 염려해서 몸 사리는 것이라면 주무장관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고 묻고는, “그 자리에 앉아 계시려면 밥값이란 걸 하셔야 한다”고 일깨웠다.

그는 이날 “정부조직과 정원, 공무원의 인사·윤리·복무·연금, 상훈, 정부 혁신, 행정 능률을 관장한다면, 공직사회의 기강을 챙기는 권능이 있는 것”이라며 “공무원 집단이 몸사리고 할 일 안 할 때 상벌권으로서 일하게 만들 권한이 있는데, 지금 전해철 행정부 장관이 이를 쥐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게다가 '친문'의 적장자임을 자처하는 분께서 동지적 관계의 '친문' 황희 장관과 함께 스테레오 압박으로 (문체부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친문'을 자처하는 황희-전해철 장관 업무태만을 스테레오로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는 전 장관을 콕 집어 귀 거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설마 임기말 장관 한 자리 차지하는 이유가 고작 다음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때 '나 장관했소'라고 말할 이력 한줄 얻을 목적은 아니겠지요?

한편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은 이날 “정권 재창출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 당장 하실 일이 있다. 저 나쁜 언론을 지금 이대로 놓아두면, 차기 대선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고,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며, 〈조선-중앙-동아〉 세무조사를 당장 지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9일 MBC 스트레이트가 까발린 국내 신문의 유료 부수 조작 실태와 그로 인한 폐해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9일 MBC 스트레이트가 까발린 국내 신문의 유료 부수 조작 실태와 그로 인한 폐해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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