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휴양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10일 141차 실국원장회의 자료에 따르면 도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일원에 국비 127억 원 등 총 256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이하 힐링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19년 12월 부지확정, 이듬해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8월 적격성심사 승인, 9월 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보건복지부 선도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12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도는 오는 7월까지 건축기획 업무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로 예정된 공공건축 심의를 준비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오는 11일 열 계획이다.
착공은 2022년 7월 예정이며 2023년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개원은 2024년 목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장애인은 약 13만4000명, 전국적으로는 250만 명(2017년 기준)으로 집계된다”며 “그 가족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어림잡아 약 1000만 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힐링센터 건립이 도의 역점사업인 만큼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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