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태권도 전 챔피언이 AZ백신을 맞은 이후 다리가 절단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해당 보도는 오늘까지 이어졌다.
해당 뉴스는 삽시간에 퍼졌다. 과도한 백신 불안감으로 인해 '노쇼(No-Show)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시기에 이와 같은 뉴스는 많은 관심을 샀다.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기사의 원문을 살펴봤다. '스탠퍼드 머큐리'라는 영국의 지역지다. 해당 기사는 BBC와 같은 영국의 메이저 언론사에선 전혀 다루지 않았다.
전반적인 기사 내용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함과 동시에 후반부에선 백신 부작용은 매우 드물며, 백신의 이점은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백신은 이미 수천 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인류 대다수에게 혜택 주고 있다고 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데이브 미어스 씨는, 기저질환으로 당뇨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에서 데이브는 몇 년전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 몇 개를 잃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을 함께 전한 국내 언론은 보이질 않는다.
원문 기사의 전체적인 취지는 백신의 부작용이 아닌 데이브의 안타까운 소식을 알리고 그를 후원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무시무시한 백신 부작용 기사로 둔갑했다.
백신 접종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시기인만큼, 보다 신중한 언론의 보도태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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