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 폐염전과 폐목장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양승조 지사와 가세로 군수,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 등은 10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민간 시행사인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태안 안면읍 중장리 폐염전·폐목장 부지 297만㎡에 5000억 원을 들여 국내 최대 발전용량인 3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25년간 7200GWh 전력이 생산된다.
도와 시행사는 발전소 건설 공사비의 30% 이상(약 1000억 원)을 지역 업체에 할당하고, 건설 인력을 뽑을 때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 완공 후 유지·보수 업무에 주민·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인근 5개 마을에는 3.1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기증한다.
이번 사업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조달을, 두산중공업이 EPC(설계·조달·시공)와 지역 업체 상생 협력을,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관리(Q&M)를, 랜턴 A&I가 사업 기획 총괄을 각각 담당한다.
협약식에서 양 지사는 ”1000억 원 규모의 공사 방주를 도내 업체에 할당하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한 번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는 소신이 있다. 지역사회와 주민에 약속한 만큼 반드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