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신협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진행한 ‘어부바 에세이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신협과 매거진 여성조선이 공동주최했으며, ‘내 인생의 어부바’라는 주제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공모 기간 710여 편의 에세이가 접수됐고 심사를 통해 대상(1명), 우수상(2명), 가작(10명) 등 총 113편이 수상했다.
작품집에는 대상작인 허민선 작가의 '내 인생의 어부바'를 비롯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 속 어부바 경험담 23편이 담겼다. 따스한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포근한 이미지를 더했고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서비스도 마련됐다.
허 작가는 “어부바라는 주제를 보자마자 버려진 아기와 유기견, 치매에 걸린 할머니까지 세상을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품은 부모님이 떠올랐다”며 “본인의 작품은 사소한 일상에서 얻었던 인간애의 회복을 담은 어부바 사랑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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