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가 2021년 지역리서치사업의 조사단 선정을 마치고 ‘2021년 도시기억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대전시 지역리서치사업은 재개발로 사라지는 공간에 대한 면(面)단위 문화재조사와 기록화사업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2020년 지역리서치사업으로 대전역세권재정비사업으로 철거가 예정된 동구 소제동 및 삼성동 일원의 조사를 마쳤다.
2021년은 ‘도심주거융복합사업’으로 전면적인 재개발이 예정된 일명 ‘대전역 쪽방촌’과 그 주변 역전시장, 철공소거리를 기록할 예정이다.
조사 지역에는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해 조사단의 활동과 그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전문화재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조사단의 단장은 목원대학교 이상희 교수로 2020년 소제동 일원에 대한 조사와 기록화사업을 이끈 바 있다.
이상희 조사단장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재의 쪽방촌과 역전시장, 철공소거리는 20세기 최초의 시가지가 형성된 곳으로 일제강점기에서 해방 후~현재까지 대전 도시사의 역사가 중첩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역 일대는 고고학적 조사와 기록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며 금년도 사업에 대한 의미를 표했다.
이번 지역리서치사업의 기한은 올해 말까지며 12월 특별전 형태의 결과 보고회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문화유산과(042-270-4512)와 대전문화재단 전통진흥팀(042-636-7603)으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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